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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로 약해진 치아, 비싼 틀니 대신 든든한 ‘임플란트 틀니’

관악구에 거주하는 60대 주부 A씨는 최근 나이가 들면서 약해진 잇몸 탓에 질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틀니를 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식사 후나 잠들기 전에 틀니를 세척해야 하고, 뺐다 끼웠다 하는 과정에서 잇몸에 손상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과 비싼 비용 때문에 부담감 또한 적지 않다.

사람의 신체는 세월이 지날수록 노쇠하고 약해진다. 부모님들의 신체는 이미 많이 약해졌거나 약해지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 특히 치아는 머리카락이나 손톱, 발톱처럼 자연 재생되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손상되었을 때 잘 관리를 받지 않으면 아예 발치를 해야 상황까지 갈 수 있다.

사고나 노화로 인해 치아를 잃었을 경우 기존의 상실된 치아 대신 인공 치아를 심어 그 기능을 대신하도록 하는 임플란트 시술이 제 3의 치아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저작력을 얻을 수 있으며, 평균 수명이 20~30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미성도 높아 매우 자연스럽고, 주변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신림역 인근에 위치한 연세유라인치과 강동호 원장은 “부모님 세대의 대부분은 임플란트 또는 틀니의 비용이 부담스러워 발치 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치 된 공간으로 치아가 이동하기 때문에 자칫 치열 전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발치 후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틀니는 크게 완전틀니, 부분틀니, 임플란트 틀니로 나눠지는데 치아가 하나도 없을 땐 완전틀니, 치아를 부분적으로 상실했을 땐 부분틀니, 정상치아가 거의 없지만 임플란트를 하기엔 비용적인 부담이 큰 경우 임플란트 틀니를 시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는 치아와 가장 흡사한 면을 가지고 있어 관리가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그러나 여러 개의 치아를 심어야 할 경우 심리적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 기존의 틀니와 임플란트 두 가지 방법을 보완한 '임플란트 틀니'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임플란트 틀니란 2~4개의 임플란트 시술만 진행한 후 틀니를 연결해 사용하는 치료방법으로, 틀니의 약한 저작력(씹어 부수는 힘)과 잦은 교체로 인한 비용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어떤 치료 방법을 적용해야 하는지는 반드시 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강 원장은 “소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므로 체력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틀니를 받춰주는 임플란트로 인해 고정력이 강화된 것이 큰 강점이다”며 “하지만 이러한 임플란트 틀니 역시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 그 수명이 줄어들고 잇몸의 건강함을 저해시킬 수 있기에 관리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시술 후 최소 3개월 간은 임플란트를 자극할 수 있는 딱딱하고 질긴 음식물 섭취를 지양해야 하며,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흡연과 음주를 되도록 삼가고, 자연치아와 동일하게 철저한 위생관리로 잇몸질환을 예방해야 한다”며 “전문의의 숙련도와 풍부한 임상경험 등을 파악하여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 하며 시술 후에는 특히 환자의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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