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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다노비치 통산 20 PK세이브…세리에A 역대 2위
[헤럴드경제=기영도 객원리포터]FC인터밀란의 수문장 사미르 한다노비치(30)가 PK 세이브에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의 홈구장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로나와 경기에서 골키퍼로 선발출장한 한다노비치는 베로나의 포워드 루카 토니가 찬 PK를 막아내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졌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그가 이번에 거둔 PK 세이브는 세리에A리그 통산 20개째다. 이는 이 리그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그는 이번 2014-2015 시즌에서 3개의 PK세이브를 올렸으며, 아직 PK 실점은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축구데이터 제공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는 그가 세리에A에서 거둔 20번째 PK 세이브다. 이는 역대 2위의 기록이다. 1위는 전 이탈리아 대표로 역시 인터밀란에서도 활약한 잔루카 팔리우카(48)의 24개다. 하지만 팔리우카는 40세까지 현역을 이어가며 세운 기록인 데 비해, 한다노비치는 아직 30세여서 경이적인 페이스라 할 만 하다는 평가다.

특히 20개의 PK 세이브를 거두는 동안 PK 선방률은 무려 4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의 PK에서 절반에 가까운 4개를 막아냈다는 뜻이다.

PK는 득점에 실패하면 선방 이전에 실축으로 간주할 만큼 공격자에 유리하다. 따라서 PK 세이브는 한 시즌 3~4개만 기록해도 대단한 것이다. 우디네세 칼초에서 뛰던 2011-2012 시즌에는 6개의 PK 세이브를 올려 이 부분 신기록도 수립했다. K리그의 이범영(25ㆍ부산아이파크)은 지난 4월 서울과 경기에서 2개의 PK를 막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nanakaseyashir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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