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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 없는 애플…美 신규장비 도입률 회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판매량이 파죽지세다. ‘밴드게이트’라는 악재로 초기 판매 감소를 우려했던 일각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잠잠해 질 전망이다.

외신들은 10일(현지시간) 굿 테크놀로지(Good Technology)의 분석결과를 인용해,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미국 내 신규 장비 도입률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굿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정품인증 비율이 아이폰6가 85%, 아이폰6플러스가 15%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들이 6대1의 차이로 4.7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진 아이폰6를 선택한 셈이다. 아이폰6플러스는 아이패드 미니2 등 상대적으로 중첩되는 디스플레이 크기로 아시아 시장보다 채택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출처:벤처비트>

신제품 출시와 함께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 신규 도입률도 안드로이드를 훨씬 앞섰다. iOS의 신규 도입률, 즉 정품인증 비율은 4~6월에 67%, 7~8월에 66%까지 하락했지만, 9월 들어 73%로 늘어났다. 3분기(7~9월)에는 69%로 이전 수치를 완전히 회복했다. 미국 내 애플의 대기수요가 고스란히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구입했다는 대목이다. 굿 테크놀로지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애플의 하반기 수익을 새롭게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윈도우폰은 1%대로 꾸준히 유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블랙베리가 채택한 자체 이메일 액세스용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의 호응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업들이 블랙베리가 구축해 놓은 서버환경을 채택하기엔 시장 구조가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은 여전히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폰의 새로운 운영체제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안드로이드 5.0 ‘롤리팝’은 배포가 시작됐기 때문에 이 점유율은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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