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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 한자리에…‘ICABU’ 12일 개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중이온, 방사광, 양성자, 중입자 등 4대 가속기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18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컨퍼런스(ICABUㆍ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celerators & Beam Utilizations)’를 대전 ICC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4대 대형 가속기 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자리다. 미국 국립아르곤연구소의 스티브 스트라이퍼, 캐나다 국립가속기연구소의 밥 랙스달 등 초청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퍼런스다.

세션은 기초과학 발전에 가속기가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속장치, 실험장치, 빔 이용, 기술 사업화의 총 4개 분야, 8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대형 가속기 관련 국제적 이슈 및 국내외 기술동향 전반을 심도 싶게 논의한다.

다양한 논문들도 발표된다. 가속기 분야의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미국, 캐나다, 독일의 전문가들이 총 173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이 논문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한국물리학회지(JKPS) 특별호에 게재된다. 특히 올해는 기술사업화 분야의 우수 논문을 초청ㆍ발표해 우수 연구성과와 기술이 실질적으로 산업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21개 산업체와 연구소가 참여하는 가속기 홍보관, 산업체 대상 브리핑 세션도 마련돼 가속기 제작부터 활용까지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형가속기와 기초과학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화ㆍ융합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12일에는 콘서트 형식의 인문학 강좌 ‘술술 톡’을 이응노 미술관에서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과학 다큐영화 상영 및 감상문 경연’은 컨퍼런스 행사장 인근 민간 영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가속기 관련 산ㆍ학ㆍ연 및 사업 주체간 현황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소개하며 “전문가 간 연구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이용자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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