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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토지 92% 매각 ‘순항중’
평창올림픽 선수촌 들어설 강릉유천지구 가보니
15개 필지 남아…내년 4월 착공
강릉 등 인근 아파트도 훈풍



지난 7일 찾은 평창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들어설 강원도 강릉 유천지구. 쉴새 없이 움직이는 덤프트럭들이 눈에 띄었고, 선수촌 부지 앞에는 선수촌, 미디어촌 현황도가 세워져 있었다. 코스머스 꽃을 품은 선수촌, 미디어촌 부지는 내년 4월 시작될 착공을 기다리고 있다.

평창 올림픽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설 강릉 유천지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유 토지가 대부분 매각 되는 등 3년여 남은 2018 평창 올림픽을 향해 순항 중이다. LH 영동사업단의 최찬희 건설사업부장은 “유천지구에 LH 공급 토지의 92%가 매각 완료됐다”며, “현재 선수촌 설계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년 평창올림픽 선수촌, 미디어촌이 들어설 강릉유천지구가 올림픽을 향해 순항중이다.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는 선수촌 너머로, 현재 공사가 한창인‘ 우미린 아파트’ 건설현장이 보인다

유천지구는 강릉시 홍제동, 유천동, 교동 일원 67만98㎡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선수들과 기자들의 미디어촌과 선수촌을 포함해 약 49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며 총 6074억원이 투입된다.

LH에 따르면 현재 LH가 유천에 공급하는 토지는 지나달 말 기준으로 92%매각이 진행됐다. 공동주택용지 2필지, 단독주택용지 129필지, 근신생활시설 13필지, 준주거용지 31필지, 주차장3필지, 기타 10필지가 등 188 필지가 공급되며, 현재 남아 있는 토지는 15개 필지 뿐이다. 특히 단독주택용지와 근린생활용지는 모두 팔렸다.

인근 부동산 시장도 순항중이다. 지난 3월 선수촌 부지 첫 분양을 한 ‘강릉 유천지구 우미 린’은 청약접수 결과, 최고 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ㆍ3순위 청약결과, 총 65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23명이 신청해 평균 1.41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전용 84B㎡타입은 3순위 당해 지역에서 36가구(1순위 제외) 모집에 111건이 접수돼 최고 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강릉시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014년 1억2009만원(11월 7일 기준)으로 매년 조금씩 오르는 상태다. 평창올림픽의 또다른 수혜지역인 강원도 원주 역시 2011년 1억2876만원에서, 2014년 1억3740만원으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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