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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조종간 쥔 조원태 부사장…“노선 확장정책 자제 내실경영 주력”

대한항공의 조종간을 쥔 조원태<사진> 부사장이 내실경영을 선언했다. 해
외 호텔건설과 한진해운 인수 등으로 그룹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어깨가 무
거워진 탓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부사장은 6일“ 당분간 추가 노선 개척 등 확장 정책은 자제할 것”이라며“ 현재 노선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최대화하는 데 전력 투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분기는 여객부문에 있어서는 성수기지만 글로벌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화물부문 역시 전통적인 비수기로 성장세가 다소 더뎠다”며“ 원화 강세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다소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수치에 대해서는“ 업계의 기대치보다는 낮지만 지난 해보단 더 나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증권업계는 대한항공이 올 3분기에 매출은 전년동기(3조1514억원)대비 2% 늘어난 3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2200억원(작년 3분기 1601억원)을 추정하고 있지만 이에 다소 못 미칠 것이란 뜻이다. 대신 4분기에는 분명 나아진 성적를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내실경영이 본격화되는 데다 현재의 원화 강세ㆍ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화물실적도 전분기보다 좀 더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다. 

조 부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7월부터 화물사업 본부를 맡아 왔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여객부문을 포함한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도 책임지고 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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