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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데이(day) 된 ‘빼빼로데이’, 매출도 화이트데이보다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빼빼로데이’가 국민적인 데이(day)로 자리잡았다. 발렌타인데이에 이어 유통업계 데이(day)마케팅의 중요 대목이었던 화이트데이까지도 넘어섰다.

5일 소셜커머스 티몬(대표 신현성)에 따르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빼빼로데이’ 기획전 매출이 지난 화이트데이 관련 매출 대비 1.7배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이 올해 빼빼로데이 전 2주 동안 빼빼로를 비롯해 관련 유사 제품의 매출과 지난 3월 화이트데이 동기간의 사탕, 초콜릿 등의 매출, 밸런타인데이 기간의 관련 상품 매출을 비교한 결과, 전체를 100으로 환산했을 경우 밸런타인데이가 63% 비중으로 월등히 높았고 빼빼로데이가 23%, 화이트데이가 14%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은 화이트데이의 ‘사탕’보다도 빼빼로데이의 ‘막대과자’를 더 챙긴 셈이다.

빼빼로데이 관련 상품으로는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총 9만 1000개가 판매, 관련상품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롯데 빼빼로 상품 가운데 아몬드 제품이 오리지널 제품을 제치고 판매가 많았다.

빼빼로 상품에 더해 티몬에서는 빼빼로를 닮은 ‘막대과자 인형 및 쿠션’을 손바닥만한 것에서 사람 키 만한 크기까지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주문하는 모든 비누꽃에 빼빼로를 동봉해주는 ‘비누꽃 배달’ 서비스도 8900원~3만 3900원에 진행 중이다.

티켓몬스터 신상엽 리빙1본부장은 “다른 ‘데이’들이 연인간의 사랑 고백일로 받아들여지는데 반해, 빼빼로데이는 지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기념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기업의 상술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존재하지만, 정성이 더해지며 주변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이벤트로 대중 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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