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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강대국 조선을 꿈꾼 실학자 박제가의 ‘북학의’

  • 기사입력 2014-10-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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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북학의/박제가 지음, 안대회 엮고 옮김/돌베개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18세기와 19세기, 조선의 사상계에서 실학이 유행할 때, 북학파 혹은 이용후생학파라고 불린 일군의 학자들이 있었다.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가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강대국 조선을 꿈꿨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 북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사상의 요체를 담아낸 책이 바로 박제가(1750~1805)의 ‘북학의’다.

북학(北學)은 북쪽에 있는 나라, 곧 청나라이며, ‘북학의’(北學議)는 ‘북쪽 나라에 대한 논의’라 할 것이다. 즉 청나라의 선진문물을 배우자는 것이다.

‘쉽게 읽는 북학의’는 ‘북학의’를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새롭게 편집하고 해설을 덧붙인 책이다. 저자는 박제가가 북학의를 쓰고 청나라 곧 중국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는 “당시 우리나라가 경제와 국방, 문화와 기술 등 많은 분야에서 낙후되어 남에게 배우지 않고는 세계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본 데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북학의’는 북학과 이용후생이란 두 개의 키워드로 조선의 혁신을 부르짖었다”고 한다. 이용후생(利用厚生)에서 이용은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영위하는 것을 가리키고, 후생은 삶을 풍요롭게 누리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핵심은 서민의 행복하고 윤택한 삶이다. 저자는 “물질적 풍요를 적극적 추구의 대상으로 전환한 것은 도덕 우위의 학문이 권위를 행사하던 학문 토양에 대해 반기를 든 것”이라고 평한다. 



‘쉽게 읽는 북학의’는 크게 4장으로 구성됐다. 제 1장에선 ‘북학의’ 집필 동기를 밝힌 ‘자서’와 ‘병오년 정월에 올린 소회’ “‘북학의’를 임금님께 올리며” 등 세 편의 글을 ‘왜 북학인가’라는 제목으로 엮었다. 제 2장에선 북학에 관한 원론적 주장을 담은 ‘북학의’ 외편을 중심으로 ‘북학의 논리’를 담았다. 제 3장에선 북학의 논리를 실제 생활과 생업의 현장에 적용한 것을 엮었다. ‘북학의’ 내편과 진상본에 실려 있는 내용 중 42항목을 담았다.

제3장은 ‘북학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바, ‘수레’와 ‘배’ ‘도로’ 등 청의 교통에 관한 탐색으로부터 건축, 상업, 공업, 농업, 목축, 문화 등의 실문물을 다루고 있다. 제 4장에선 ‘북학의’에 대한 지식인들의 평가와 서명웅, 박지원의 ‘서문’을 실었다.

저자 안대회는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로 ‘궁극의 시학-스물네 개의 시적 풍경’ ‘천년 벗과의 대화’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정조의 비밀편지’ ‘고전 산문 산책’ 등의 책을 지었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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