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 그레이시는 오는 12월 2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콜로시엄에서 열리는 새 격투기대회 ‘리얼(REAL) 1’ 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브라질유술과 유도 블랙벨트인 그는 이번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이다.
대회 주최사 파이팅글로브 측은 최근 일본 현지에서 대회 개최 계획과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크론의 데뷔전도 포함돼 있었으나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초일류 네임밸류를 지닌 선수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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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친 힉슨 그레이시(오른쪽)와 함께 유술 도복을 입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는 크론 그레이시. |
크론은 아버지 힉슨의 외모를 빼다박았다. 브라질 히우지자네이루 태생으로 미국 LA에 거주중인 크론은 2005년부터 주짓수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 지난 해인 2013년 아부다비컴뱃레슬링(ADCC) 77㎏급에서도 우승했다. 실력의 증명에 적극적인 편이다.
그가 격투기 입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은 올 2월 그가 일본 MMA 단체와 경기 출전 등에 관해 협상중이란 사실을 UFC 해설자인 방송인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서 밝히며 외부에 알려졌다.
크론의 할아버지는 힉슨의 아버지인 고 엘리우 그레이시다. 크론은 카우안, 카울린 두 명의 누나를 두고 있으며, 큰형인 혹슨은 지난 2000년 약물중독으로 사망했디.
이 대회에는 이 밖에 웰터급 챔프 마르코스 소우자 대 타카기 켄타의 타이틀전이 확정됐으며, 일본 유명선수인 키쿠타 사나에, 미야타 카즈유키, 나카하라 타이요 등이 참전을 결정지었다. 지난 9월 국내에서 열린 레볼루션 2 대회에서 최홍만의 대전상대였으나 경기 무산으로 링에 오르지 못했던 카를로스 토요타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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