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지난 24회차부터 36회차까지 평균득점 상위 18명의 선수들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29일 예선전을 거쳐 상위 6명이 30일 제14경주에서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챔피언 어선규(36ㆍ4기)의 대회 2연패에 달성여부다. 최근 6연대(1착 3회, 2착 3회)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현재 다승(29승)과 상금(9900만원) 선두는 물론 하반기 종합랭킹 1위에 올라있다.
여기에 2012년 챔피언 여전사 김계영(35ㆍ6기)도 7위로 본선진출권을 따내면서 우승 탈환에 나선다. 올 시즌 다섯 번의 대상 중 준우승 1회, 3위 2회를 차지한 ‘경정퀸’ 손지영(29ㆍ6기)도 다크호스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700만원과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결승전이 열리는 30일 14경주 종료 후 경정장 야외 관람석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 경정의 산파 역할을 한 일본 경정 전문가 쿠리하라 코이치로(66) 씨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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