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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혁 생애 첫 한국오픈 우승, 상금 1위 역전 “상금왕 욕심난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승혁(28)이 생애 첫 내셔널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김승혁은 짙은 안개 때문에 예정 종료일을 하루 지난 27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끝난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승혁은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적어내며 노승열(23·나이키골프)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보탠 김승혁은 시즌 상금 5억4800만원을 기록, 박상현(4억1995만원)을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김승혁은 올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SK텔레콤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달 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톱컵 도카이 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한일 투어에서 3승을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승혁은 “(일본 투어와 한국오픈 출전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우정힐스에서 자신있다고 생각해서 한국오픈에 출전하게 됐다”며 “코스도 많이 경험해 봤고 어려운 터라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하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

김승혁은 “첫 우승 후 플레이를 여유롭게 할 수 있었다. 이전에는 우승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지만 일단 첫 우승을 했기 때문에 편안하게 칠 수 있었다. 그래서 2승, 3승을 한 것 같다”며 “상금랭킹 1위에 올랐기 때문에 투어 최종전인 신한동해오픈까지 참가해서 상금왕 차지하고 싶다. 한국에서 타이틀을 하나 갖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마추어 함정우는 합계 1오버파 285타를 쳐 이태희(30·OK저축은행), 최호성(41)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던 양용은(42)은 2오버파 286타로 6위로 대회를 마쳤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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