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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벨라토어130, 진격의 래슐리 5연승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미국의 중견 종합격투기 단체 벨라토어FC가 주최하는 이벤트 벨라토어 MMA(Bellator MMA)의 131번째 이벤트이자 130번째 넘버링 이벤트가 한국 시각으로 25일, 개최지인 미국 캔사스주 시각으로 24일 개최되었습니다.

벨라토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이마뉴엘 뉴튼은 9연승을 기록 중인 UCMMA 현 라이트헤비급 챔프인 영국의 그래플러 린톤 바셀과 메인이벤트로 격돌합니다. 뉴튼은 3라운드 초반까지 강력한 도전자 바셀에게 수 차례 탑마운트를 내주거나 기무라 락에 거의 탭 일보직전까지 가는 등 위기를 겪습니다.

그러나 챔피언은 챔피언이었습니다. 수세에 몰린 가운데서도 차츰 테이크 다운 수를 늘리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다. 5라운드 스프롤로 바셀의 더블레그 테이크 다운을 멈춘 후 즉시 백으로 이전합니다. 이어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단 한 번의 역습기회를 포착해낸 경륜과 기량의 승리였습니다.

1년 9개월만에 벨라토어 두 번째 경기에 출장한 9전 무패의 영국 파이터 칼 에버링턴과 마주한 스타 프로레슬러 출신의 아마추어 레슬러 바비 래슐리. 래슐리는 클린치 압박 중 넘어지면서 발목 받치기를 걸려던 에버링턴이 실수해 혼자 쓰러진 대목을 놓치지 않습니다. 곧바로 엎드린 에버링턴의 옆 얼굴에 파운딩을 연사, 탭을 이끌어내고 벨라토어 2연승을 기록,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술 등의 이유로 오랜만에 복귀한 스트라이크 포스 첫 여성 페더급 챔피언 마를루스 쿠넨은 종합에서도 10전 7승 3패를 기록 중인 이탈리안 탑클래스 킥복서 안나리사 부치와 만만찮은 복귀전을 벌였습니다. 두 번째 라운드까지 세 차례의 테이크다운에 이은 서브미션 압박으로 괴롭히다.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 상대의 터틀 포지션 사이드에서 걸어놓은 리어네이키드초크로 탭을 받아내고 15개월 만의 승리를 맛봤습니다.

남의철과의 일전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베테랑이자 벨라토어 시즌 7 토너먼트 우승자 데이브 젠슨은 라이트급으로 복귀한 미 유도 국대 릭 혼과 마주합니다. 혼에게 몇 차례 카운터 펀치를 내주기는 했으나. 로킥을 중심으로한, 돌려차기. 내려차기, 미들킥 궤적에서 안면 푸시로 이어지는 스위치 킥 등 다채로운 킥으로 혼을 경기 내내 압박,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1년 7개월 만에 복귀 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18승 중 15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할 정도의 만만찮은 그래플러인 조 윌크와 벨라토어 2차전에 나선 16전의 릭키 머스그레이브. 머스그레이브는 윌크의 타이트한 길로틴 초크를 무산시킨 후, 스탠딩에서 재차 클린치를 시도하려는 윌키의 목을 포어암으로 컨트롤합니다. 비스듬히 누른 후 안면에의 니 킥으로 캔버스에 누이고 사이드 포지션에서 엘보 파운딩 연사로 아직도 데미지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대에 엘보 중심의 파운딩 샤워로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현란한 풋워크와 어네스토 후스트를 연상시키는 5연속 컴비네이션, 타이밍 좋은 카운터 등 코디 카릴로의 타격에 초반 매우 고전했던 유술 블랙벨트의 킥복서 마르시오 나바로. 그는 2라운드 중후반부터 하이킥과 라이트 등으로 자신의 타격거리를 찾기 시작,3R 로우킥과 레프트 리버샷, 라이트 등으로 몰아붙이다, 오버핸드 점핑 니킥으로 뚫고 들어간 뒤, 펀치 연사로 상대를 다운시키는데 성공, 파운딩으로 탭을 받아냈습니다.

3연승 후 첫 미국 데뷔 전에 나선 알바니안 지짐 셀마니와 2연승 중인 대니얼 길모어간 대결. 셀마니에게 경기 시작하자 테이크다운을 당하고 적잖은 파운딩을 내주었으나 탈출, 타격 맞불까지 내는 강인함을 보여주며 첫 라운드를 넘긴 길모어는 2라운드 역습에 나섭니다. 스태미너 고갈로 지쳐있는 상대의 눈을 레프트 잽으로 히트, 승기를 잡은 후, 라이트 훅으로 셀마니를 샌드백상태로 만들고 바디와 머리에 펀치를 연사, 결국 라이트 훅으로 TKO승을 챙겼습니다.

벨라토어 3연승을 포함, 최근 6연승으로 기세를 타고 있는 한판승 100%의 샘 오르페자는 이 날 MMA 은퇴전에 나선 10전의 게리 타푸소아와 상대합니다. 게리의 클린치 케이지 압박을 카운터식 길로틴 초크 그립을 이용해 탈출하면서 백으로 돌아간 뒤, 상대를 살짝 들어올려 상위 포지션을 빼앗습니다. 이후 하프 가드에서 깔고 앉은 후 상체를 세워 체중이 실린 엘보와 펀치의 파운딩을 연사, TKO로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미 중견단체 타이탄 FC에서 있었던 아마추어 경기 후, 프로로서 다시 만나게 된 6전 4승 2패의 데렉 보히와 5전 4승 1패의 알렉스 허들스톤. 약 40개월 만의 헤비급 재격돌입니다. 첫 맞대결에서느는 타격 KO로 허들스톤이 보히를 꺾은 바 있습니다. 허들스톤이 테이크다운을 성공한 보히에게 포지션 역전을 성공, 풀 마운트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사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 2차전에서도 TKO승리를 챙겼습니다. kungfu45@gmail.com

[Bellator MMA 130 결과]
11경기: 에마뉴엘 뉴턴 > 린턴 바셀 (리어네이키드 초크 5R 0:47)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0경기: 바비 레슐리 > 칼 에버링턴 (파운딩 1R 1:31) * 파운딩에 의한 탭
09경기: 마를루스 쿠넨 > 안나리사 부치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0:57)
08경기: 데이브 젠슨 > 릭 혼 (판정 3-0)
07경기: 조 윌크 < 릭키 머스그레이브 (TKO 1R 2:45)
06경기: 마르시오 나바호 > 코디 카릴로 (파운딩 3R 2:09) * 파운딩에 의한 탭
05경기: 지짐 셀마니 < 데니엘 갤모어 (TKO 1R 4:37)
04경기: 게리 타푸소아 < 샘 오로페자 (KO 1R 2:31)
03경기: 대리언 콜드웰 > 앤터니 디지 (판정 3-0)
02경기: 애런 대로우 > 네이트 졸리 (판정 3-0)
01경기: 데렉 보히 > 알렉스 허들스톤 (TKO 1R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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