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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PXC 45, 홍성찬 레슬링 앞세워 3승 수확
[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명문 종합격투기 팀 KTT 소속의 기대주 홍성찬(24)이 해외 원정에서 승리하며 3승째를 신고했습니다.

개인 전적 3전2승1패를 기록 중이던 브라질 교포 홍성찬은 미국령 괌 현지시각으로 24일, 한국시각으로 지난 25일 개최된 종합격투기 이벤트 PXC의 51번째 이벤트이자 45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PXC 45 ‘Roland Dy vs Kyle Aguon’에 출전, PXC에서만 5차례 경기를 치러낸 올라운더 타이론 ‘본즈’ 존스와 격돌했습니다.

라이트 훅과 미들킥 캐치로 존스에게 빠르게 하프가드를 뽑아낸 홍성찬은 니바 캐치로 탈출하려는 존슨의 백에서 레그훅을 집어넣다가 하프가드를 빼앗겼으나 재차 하프가드를 수복합니다. 하위에서 계속 움직여대며 기회를 엿보는 존슨에 무겁지는 않지만 잔잔한 숏엘보 파운딩을 안면에 꽂으며 점수를 쌓고 첫번째 라운드를 무사히 가져갔습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도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에 이은 안면과 바디를 오가는 파운딩을 중심으로 그라운드 압박을 강화합니다. 이에 재미를 본 홍성찬은 마지막 라운드 초반, 존스로부터 로킥에 이은 두 차례 훅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태클을 거는 존스를 무너뜨려 백을 재차 캐치하며 필승구도를 잡습니다. 백엘보로 저항하는 상대를 짧은 파운딩으로 두들겨대며 계속 그라운드에 묶어 놓은 그에게 마침내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가 돌아갑니다.


홍성찬과 함께 이날 이벤트에 출장, PXC 2번째 경기이자 프로 첫 승리 사냥에 나섰던 KTT의 여성 간판 정유진은 카운터 덧걸이를 성공시키는가 하면, 만만찮은 상대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어그레시브한 전진 타격을 보여주며 분발합니다. 그러나 명문 타격 팀 타이거 무에타이 소속의 브로건 워커의 묵직한 더티 복싱을 곁들인 클린치 압박의 벽을 깨지 못해 판정패를 기록, 첫 승 달성엔 이르지 못했습니다.

UFC로 넘어간 챔프인 타나카 미치노리의 타이틀 반납으로 만들어진 롤랜드 가브리엘 디 나바르테와 카일 아구온의 밴텀급 타이틀결정전은 이날 대회의 메인이벤트였습니다. KTT의 박한빈 전을 포함 3연승을 거두고 있던 롤랜드는 한 차례 타이틀 도전에 실패한 바 있는 아구온과 마지막 5라운드까지 가는 격전을 펼칩니다. 그 결과 근소한 우세를 취한 아구온이 2-1 스플릿 판정으로 염원하던 벨트의 주인이 됐습니다.

UFC 플라이급 리거 출신의 그래플러 대런 우에노야마는 11전 중 10승을 거두고 있는 젊은 기대주 쉐인 알바레즈와 격돌했습니다. 우에노야마는 알바레즈의 기무라 시도를 기무라 락으로 회피한 후 하프가드에서 탑 마운트를 얻어내 파운딩을 시작한 이래 알바레즈가 탈출하려 할 때 마다 따라가며 상위 포지션을 유지하는 끈질김을 선보입니다. 백초크와 엘보, 파운딩 등으로 지속적으로 괴롭히다가 보다못한 레프리의 만료로 4년 만의 TKO승을 거뒀습니다. 

kungfu45@gmail.com

[Pacific Xtream Combat 45 결과]
09경기: 롤랜드 가브리엘 디 나바르테 < 카일 아구온 (판정 1-2) * 밴텀급 타이틀 전
07경기: 알렉스 볼카노브스키 > 카일 레예스 (판정 3-0)
06경기: 토비 미세치 < 트레빈 존스 (판정1-2)
05경기: 브로건 워커 > 정유진 (판정 3-0)
04경기: 데런 우에노야마 > 쉐인 알바레즈 (TKO 1R )
03경기: 홍성찬 > 타이론 존스 (판정 3-0)
02경기: 스카티 에클라베아 > 마이크 산체스 (판정 3-0)
01경기: 맥클레인 알프레드 < 빈스 마스가 (판정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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