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지난 26일 일본 오사카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치러진 2014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즈와 2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 1안타가 1-0으로 리드한 4회 쐐기 솔로 홈런이었다.
홈런 만큼이나 값진 일은 8회 다이빙 캐치였다. 2-1 한 점차의 리드를 지키고 있던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야마토의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1루 베이스 부근으로 붙어있던 이대호가 몸을 내던져 다이빙 캐치로 건져낸 것이다. 이후 안타와 볼넷이 나왔기에 이대호의 호수비는 소프트뱅크 승리의 중요한 순간이었다.
▲사진=OSEN |
경기 후 이대호는 호수비에 대해 “8회였기 때문에 수비에 집중하고 있었다. 8회가 되면 장타를 방지하려고 베이스에 붙어 있는다. 정상 수비였으면 잡을 수 없는 타구였다”며 “원래 8회가 되면 벤치가 벤치에서도 그렇게 작전이 나오고, 선수도 알아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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