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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악의 아마존, 자산 150억달러 ‘증발’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한 때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호령하던 미국 아마존이 사상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마존이 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낸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주식시장에서 몸 값은 11% 급락했다.

아마존은 올 3분기에 5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11% 급락, 연중 최저가(주당 278.62달러)를 기록했다. 한순간에 증시에서 150억달러 자금이 빠져나갔다.

회사는 3분기 판매액은 20% 증가한 206억달러를 거뒀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 209억달러에 못 미쳤다.

하지만 신규 프로젝트 투자 실패로 이처럼 대규모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손실액이 10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이 124억달러에서 146억달러로 늘었다.

회사는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 훌루, 전통 케이블방송사 등과 경쟁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왔다. 또 새로운 상품 배달 방법 고안 차원에서 무인기(드론) 개발에 수천만 달러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CFO)은 “우리 앞에 놓인 기회를 위해서 몇년 간 투자 모드다. 우리 앞에 수많은 기회가 있지만, 이 중 선택해야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4분기 전망치는 273억~303억달러로, 시장 전망치 309억달러를 밑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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