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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리포트/향신료> 창신동 네팔거리엔 맛살라의 향기가 난다

  • 기사입력 2014-10-2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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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주말 낮 동대문역 3번 출구를 나서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네팔인들을 만날 수 있다. 구로, 안산이나 의정부 등의 공장 일대에 사는 이들을 이곳에 불러모은 것은 고향음식. 이 지역에는 인도-네팔 음식점이 11개나 모여있다.

이곳에 처음 문 을 연 인도-네팔 음식점은 ‘에베레스트’다. 등산 장비 무역업 하던 구룽 헐커 만(39)씨가 이곳에 음식점을 연 것은 네팔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한국인들을 위해서다. 그러나 ‘에베레스트’의 향신료 냄새 그윽한 네팔 음식을 더욱 반긴 것은 한국에 사는 네팔인들이었다. 그들은 일요일이면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담소를 나누며 평일 고된 일로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사진설명> 서울 동대문역 3번 출구 일대는 인도-네팔 음식점에 모여든 네팔인들로 네팔거리가 조성됐다. 네팔음식은 각종 향신료의 집합체 ‘맛살라’를 기반으로 한, 향신료의 식문화다. [사진=원호연 기자]

전국의 인도-네팔 음식점은 300여개가 넘는다. 그중 대부분은 네팔인이 운영 중이다. 종교적 금기가 강하지 않은 네팔인들이 돼지고기, 소고기 등 가리지 않고 요리할 수 있기 때문. 


구룽 씨는 초창기에 네팔음식의 기본이 되는 터메릭, 코리앤더, 큐민 등 향신료를 네팔 현지에서 공수했지만 지금은 천안, 안산, 이태원 등지의 도매상을 통해 구입한다. 대부분 주방장들은 직접 각 향신료를 갈아 ‘맛살라’라는 양념장을 만들어 쓴다. 그 배합은 각 가정마다, 음식점마다 조금씩 다르다.


네팔인들은 밥과 ‘달 밧 따르까리’라고 불리는 렌틸콩 요리를 기본으로 커리와 감자조림 등 반찬을 곁들여 개인 접시에 담아 먹는다. 그외에 매일 물처럼 마시는 밀크티 ‘찌아’에 계피와 카르다몸을 섞은 ‘맛살라 찌아’도 즐겨 마신다.


초창기 강한 향신료 냄새에 항의도 많이 받았다는 구룽 씨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래 살면 김치 없이 라면을 못 먹듯이 자신에게 맞는 네팔 음식을 잘 찾으면 향신료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라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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