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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ㆍLG전자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단통법 효과 나타나나.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요 스마트폰 가격이 인하됐다. 제조사들이 출시 6개월에서 1년 정도 된 전략 모델의 출고가를 인하하고, 여기에 통신사들은 인기 기종에 대한 보조금을 상향 조정한 결과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4의 출고가를 69만9600원에서 64만4600원으로 5만5000원 인하했다. 지난해 초 발매된 이후, 지금도 뛰어난 성능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를 이끌고 있는 핵심 기종의 출고가를 낮춘 것이다.

LG전자도 보급형 모델인 G3비트의 출고가를 7만원 가량 내렸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을 알린 G3의 디자인과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이어받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인기를 끌고 있는 G3비트의 출고가는 종전 49만9400원에서 42만9000원으로 조정됐다. 또 SK텔레콤 전용 모델인 G3A 역시 70만4000원에서 64만9000원으로 5만5000원가량 내렸다.

여기에 이통사들도 주요 기종에 대한 보조금 한도를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단말기 가격은 더욱 내려가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노트4에 대한 지원금을 종전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LTE100 요금제 사용자 기준, 갤럭시노트4의 할부원금은 73만7000원까지 내려갔다.

또 갤럭시S5와 갤럭시알파에 지급되는 보조금 한도도 각각 7만원과 5만9000원 가량 늘렸다. 또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3 cat6. 역시 보조금이 종전 대비 5만원 오른 25만원이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주요 기종에 대한 보조금을 인상함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 등 경쟁사들도 보조금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법적 보조금 상한선이 30만원을 모두 지급하는 최신 기종들도 조만간 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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