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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트시즌 보다 김성근”…유력한 둥지는 어디?
[헤럴드경제] 지금 야구계는 포스트 시즌 보다 김성근 감독의 새 둥지가 어디일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감독이 많은 팀의 감독 후보 물망에 오른 것은 여러 복합적인 상황이 겹쳐서다. 우선 김 감독이 맡고 있던 고양이 해체되면서 자유의 몸이 된 점이 가장 크다. 이와 맞물려 SK, KIA, 한화 등 다수의 팀들이 현 감독과 계약기간이 끝나 새 감독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 중 KIA는 일찌감치 선동렬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고, 남은 팀들의 선택만이 남았다.

김 감독은 그러나 마지막 친정팀인 SK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신임 감독 선임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SK의 경우 구단에서 올린 감독 후보 리스트를 그룹에서 최종적으로 살펴보는 단계이므로 확정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미 언급된 김용희 육성총괄이 가장 유력한 후보인 것은 사실이다.

▲사진=OSEN

SK와 결별하고 돌아갈 수 없는 이유가 다른 팀들까지 망설이게 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거쳐간 모든 프로팀에서 프런트 및 수뇌부와 관계가 원만한 편은 아니었다. 성적을 보장해주는 카드지만, 그만큼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한 구단의 희생도 뒤따랐기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김 감독 소식에 가장 크게 귀를 기울이고 있는 것은 한화 팬들이다. 김응룡 감독과의 마지막 시즌을 마친 한화의 새 감독은 현재까지도 내부에서 승격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이 온다는 소문 역시 무성하다. 김시진 감독을 물러나게 한 롯데와 연결된 이야기는 크게 없다.

어느 팀의 감독으로든 갈 수 있지만, 동시에 어떤 팀에도 갈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 수년간 한 팀의 감독이 빠뀔 때마다 영입 1순위에 올랐던 인물들은 소리 없이 제외되곤 했다. 김 감독 역시 여러 팀의 사령탑으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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