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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스총회 2021년 대구서 개최
1200억원 부가가치 창출 ...2500여명 고용효과도 기대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가스총회(WGC)’가 오는 2021년 대구에서 열린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연맹 등이 그동안 공들여 WGC 유치를 위해 발벗고 뛴 결실이다. WGC는 3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행사로, 가스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교류와 협력,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20일 정부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국제가스연맹(IGU)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연차총회를 열고 오는 2021년 WGC 개최지로 대구시를 결정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2021년 WGC 총회의 대구 개최가 확정된 직후 이 대회 개최에 발벗고 나섰던 우리측 관계자들이 기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2021년 WGC 총회의 대구 개최가 확정된 직후 이 대회 개최에 발벗고 나섰던 우리측 관계자들이 기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 러시아, 노르웨이, 중국 등 4개국이 세계가스총회 유치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어 총회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연맹, 조선ㆍ플랜트업계는 그동안 민관 합동으로 WGC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50여개 회원국을 일일이 방문하며 유치활동을 벌였다. 2021년 6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5일간의 총회에는 90여개국 가스업계 인사가 6000여명이 참석하고, 관람객만 1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12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2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추정했다. 이 뿐만 아니다. 비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에너지 자원 외교 역량 및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WGC 2021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는 향후 에너지장관회의(IEFㆍInternational Energy Forum)나 유엔 기후변화 회의, 유엔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가스연관산업 등에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에너지관련 국제기구와 동일하게 각국 가스산업 정책 여론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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