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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청약 시장 절반가까이 미달…지역별 쏠림현상 극심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청약제도 개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9ㆍ1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청약시장에 쏠리는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3분기 수도권 분양 사업장 중 절반 가까이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분기(7~9월) 분양된 104곳 중 46%에 해당하는 48곳은 미달됐다. 그 중에는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단지도 7곳이나 나왔다. 청약 시장 성적은 지역에 따른 큰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분기 아파트 분양실적(공공임대ㆍ주상복합 포함ㆍ국민ㆍ영구임대 제외)은 전국 104곳 5만1257가구다. 

지방의 경우 지방은 74곳 3만3229가구 분양됐다. 총 74곳 중 38곳이 미달됐다. 16곳이 1순위 마감됐으며, 3순위 마감 20곳이었다.

전남은 3곳 모두가 미달되며 부진했다. 전북은 9곳 중 7곳, 충북과 대전은 5곳 중 4곳이 미달됐다.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온 지역은 대구와 광주가 각각 4곳, 부산 3곳, 세종 2곳, 경남 1곳, 경북 1곳, 충남 1곳이다. 대구는 6곳 중 4곳이 1순위 마감됐다.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브라운스톤 범어’에는 총 1만7602명이 몰리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를 기록했다.

광주도 7곳 중 4곳이 1순위 마감되고 1곳이 3순위 마감됐다. 부산은 12곳 중 3곳이 1순위 마감됐지만 미달은 6곳이 나왔다. 세종은 4곳 중 2곳이 1순위 마감됐고 1곳이 3순위 마감됐다.

수도권은 30곳 1만8028가구가 분양됐다. 경기가 23곳 1만5712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6곳 1574가구, 인천 1곳 742가구 순이었다. 총 30곳 중 10곳이 미달됐고, 7곳이 1순위 마감, 3순위 마감은 13곳이다.

경기에서 분양한 총 23곳 중 9곳은 미달되면서 인기지역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관심은 위례신도시에 집중됐다. 이 중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에는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인 총 1만2134명이 몰렸다.

서울은 6곳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하며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인기지역인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물량은 2곳 모두 1순위 마감됐으며, 강북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3곳도 3순위 마감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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