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분기 아파트 분양실적(공공임대ㆍ주상복합 포함, 국민ㆍ영구임대 제외)은 전국 104곳에서 5만1257가구였다. 작년 3분기 실적인 전국 4만4029가구(86곳)와 비교하면 7228가구가 늘었다.
수도권은 30곳에서 1만8028가구가 분양됐다. 경기가 23곳 1만5712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6곳 1574가구, 인천 1곳 742가구 순이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해 사업장은 11곳, 가구수는 ,497가구가 줄었다.
이 가운데 7곳이 1순위 마감됐으며, 3순위 마감 13곳, 미달은 10곳이었다.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온 지역은 경기 5곳, 서울 2곳이다.
서울은 분양을 진행한 6곳 모두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인기지역인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물량은 2곳 모두 1순위 마감됐으며, 강북의 재개발ㆍ도시환경정비사업 3곳도 모두 3순위 마감됐다.
경기는 위례신도시(하남시 2곳, 성남시 1곳)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며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갔다. 이 중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에는 청약자 1만2134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9곳의 사업장은 청약자가 미달돼 수요 쏠림 현상을 극명히 보여줬다.
지방에서는 74개 사업장 3만3229가구가 분양됐다. 부산이 12곳 7654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다. 작년 3분기에 비해 사업장은 29곳 늘고 가구수는 8725가구 증가했다.
지방 분양 사업장 74곳 가운데 16곳에서 1순위 마감됐다. 3순위 마감은 20곳이고 미달 38곳이었다.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온 지역은 대구와 광주가 각각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3곳, 세종 2곳, 경남 1곳, 경북 1곳, 충남 1곳이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9ㆍ1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시장에 큰 관심이 쏟아지지만 46%에 해당하는 48곳은 미달됐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청약시장 양극화가 뚜렷한 만큼 예비 청약자들은 분위기에 휩쓸리기 보다는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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