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캔자스시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승리요정 이성우가 필요해”
[헤럴드경제]만년 하위팀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포스트시즌 8연승을 달리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 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캔자스시티는 볼티모어에 전적 4승으로 1985년 우승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라갔다.

이는 포스트시즌 개막 후 8연승은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의 기록(7연승)을 넘어서 역대 메이저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이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1회말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의 내야 안타와 아오키 노리치카의 몸맞는 공을 얻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로렌조 케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로 기회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에릭 호스머의 땅볼 타구 때 볼티모어 1루수 스티브 피어스의 홈송구를 포수 케일럽 조셉이 놓치는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2점득점에 성공했다.

또 이날 캔자스시티 선발 제이슨 바르가스가 5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초반 기세를 잡자 켈빈 에레라,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가 차례로 등판하며 남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 오르자 팬들은 한국인 열혈팬으로 유명한 ‘승리요정’ 이성우씨를 초대하라는 말이 이어지고 있다.

이성우씨는 한국에서 약 20년간 캔자스시티를 응원한 것이 알려지며, 지난 8월 직접 미국 현지로 날아가 한국인 팬으로써는 최초로 캔자스시티 홈경기서 시구를 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성우 씨가 방문한 이후 캔자스시티가 파죽의 8연승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자 현지 팬들도 그를 ‘승리 요정’이라 부르며 유명인사가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