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1차전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신은 4-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우승 어드밴티지로 1승을 안고 온 요미우리와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한신은 1회 도리타니 다카시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마우로 고메스의 좌월 투런으로 3점을 뽑았다. 고메스는 3회 무사 1,2루에서 적시타를 보탰다. 요미우리도 7회 아베 신노스케의 우월 솔로포를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한신 마운드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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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이날 오승환은 퍼스트 스테이지 2경기 4이닝 무실점에 이어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오승환은 9회 첫 타자 레슬리 앤더슨을 7구째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무라타 슈이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그는 가메이 요시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호세 로페스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오승환의 이날 세이브는 일본 데뷔 후 첫 FS 세이브라는 점과 시즌 내내 요미우리에 약했던 것과 달리 FS에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으로 큰 수확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오승환의 FS 첫 세이브를 접한 네티즌들은 “오승환, 이러다 메이저가겠네”, “오승환, 삼성 우승과 함께 들은 소식이라 뿌듯하네”, “오승환, 앞으로 더 세이브를 쌓을 듯”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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