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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 한국…남북 태권도로 먼저 살펴보다
[헤럴드스포츠=박성진 무술 전문기자]태권도가 통일 한국을 구상하는 첫 단추로 방송을 통해 소개된다.

KBS 1TV가 오는 21일부터 3주간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하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3부작 ‘통일 한국을 그리다’에서 태권도가 첫 번째 주제로 방송된다.

1부 ‘남과 북을 넘어서’에서는 남과 북이 이념 대립 속에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오면서 민족의 정체성에 끼친 영향은 무엇이며, 화합과 통합으로 가는 전 세계 조류 속에서 우리 민족은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섰는지에 대한 질문이 주 내용으로 방송된다.

남한의 엄재영 WTF 태권도 사범(왼쪽)과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 황수일 ITF 태권도 사범이 마주보고 겨루기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여기서 첫 번째로 생각해 볼 주제로 제작진에서 제시한 것이 바로 태권도.

제작진은 “남북 모두 태권도를 국기로 채택하고 있으면서도 다른 방식으로 전파하고 있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재마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복원하는 등 같으면서도 다른 것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에서는 같은 태권도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WTF와 ITF로 나뉘어진 태권도의 품새와 기본 동작의 차이를 비교해보면서 태권도를 통합과 한국 통일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내용이 보여진다.

이번 시연에는 WTF를 대표해서는 WTF세계품새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국기원 및 대한태권도협회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엄재영 사범이, ITF를 대표해서는 ITF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유명 게임인 ‘철권’의 캐릭터 화랑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황수일 사범이 각각 시범을 보인다. 

kaku61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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