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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외국인 명의 휴대폰 1,183개
가입자 부풀리기 · 대포폰 악용
사망한 외국인 이름으로 국내에 개통된 이동전화 회선이 118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명의를 도용한 이통사의 가입자 부풀리기, 또는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는 대포폰 개통에 외국인 명의가 사용되고 있지만, 그 관리는 매우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외국인등록증을 이용,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외국인 명의 회선130만9936개 중 1183 회선은 이미 사망한 사람의 이름으로 개통됐고, 또 23만4856회선은 사실상 한국에 없는 완전출국자 명의의 회선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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