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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건의 폐면역 이야기 (10)] 천식 정복 (1) - 생활 습관

천식은 쉽게 치료되는 질병이 아니다. 난치 질환이며, 만성 질환이다.

천식은 크게 유아 천식, 소아 천식, 성인 천식으로 구분 지을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게 발생된다. 환자와 치료자가 서로 협동을 한다면 빠른 시일 내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기도 하다.

또 천식은 발작을 포함한 위급성을 가졌기 때문에 천식 완치라는 역경을 이겨냈을 때 느끼는 희열과 행복도 클 것이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천식 치료 과정을 밟는다면 오히려 다른 질환보다 훨씬 빠르게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무리 천식 병원이나 천식 전문 한의원을 찾아가 좋은 치료제와 치료를 받는다 해도 병을 고치겠다는 환자의 의지가 없이는 결코 병을 이겨낼 수 없다. 설령 치료가 됐다 하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금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제대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천식은 재발할 확률이 높은 질환이다.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말이 있다. 당장 천식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치료와 관리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것과 천식이 나아진 후에도 천식에 맞는 생활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은 병을 키울 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천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천식 환자의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적절한 심폐 강화 운동법을 시작하는 것이다. 더불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좋은 운동법이다.

첫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대부분의 천식 환자들은 체형이 통통하며 올빼미족이 많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부신과 신장을 약화시키고 호르몬 분비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둘째, 햇볕을 쬐며 40~60분 정도 걷는 것을 매일 하자. 햇빛은 인체에 여러 작용을 한다. 햇빛이 피부에 끼치는 작용은 인체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비타민D를 만드는 좋은 원료다.

요즘 현대인들은 생활의 특성상 거의 햇빛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몸의 대사가 저하돼 감정적으로 우울해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 기복이 심한 천식 환자들은 오늘부터 햇빛과 친해지는 것이 좋겠다. 심폐를 강화시키는 ‘프리허그 힐링 워킹’과 함께 햇빛을 쬐는 것은 어떠할까? 오늘부터라도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가까운 공원에 나가 힐링 워킹을 시작하길 바란다.

셋째, 조금 느리게, 느긋하게 생각하며 살아라. 마른 체형의 환자들은 대부분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요가, 명상, 단전 호흡은 마인드 컨트롤을 익히는 데 좋은 방법이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조금 더 여유 있는 마음과 느긋하게 사는 생활 습관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 습관을 찬찬히 고치도록 노력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된다면 호흡기 질환 천식을 치료할 수 있는 기초가 닦였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명약과 명의에게 치료를 받는다 해도 환자의 노력 없이 병을 치료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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