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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밤을 수놓은 감동선율, 바이올리니스트 김버들 호평

지난 7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국제무대에서 명성 높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버들이 러시아 대표 오케스트라인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에 나서 화려하고 드라마틱한 기교의 난곡인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했다. 이날 김씨는 격정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섬세한 테크닉과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음악성으로 청중을 압도하였고, 세련된 무대매너로 큰 호평을 받았다.

이 공연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중 사할린 ‘한-러 우호축제’ 소프라노 조수미씨 공연과 더불어 일찍이 관심을 받고 있던 터라 2600석의 콘서트홀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관객의 호응이 뜨거웠으며,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김버들은 협연자 중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현재 예원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김씨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악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최우수 졸업한 한국이 낳은 인재이다.

지휘를 맡은 한국인 지휘자 노태철은 동양인 최초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 프라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를 비롯해 사라사테, 요한 스트라우스의 곡을 선보였다. 협연자로는 김버들 교수 이외에 러시아 최고의 오페라극장 마린스키의 주역가수인 소프라노 아유나 바자르구루에바, 테너 사바 카스타에브, 메조소프라노 아나타 다핀스카가 출연하여 감동적인 선율로 가을밤을 수놓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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