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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의 다양한 원인 파악해야 해소 가능해

은둔형 외톨이가 대인공포, 사회공포를 불러온다

대학생 이모군(21)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소극적인 성격 탓에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전혀 말을 꺼내지 못하고 학교 발표수업만 되면 며칠 전부터 발표를 걱정하며 긴장했다. 최근에는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리고 약속 시간이 다가오면 각종 핑계를 대며 피한다. 이제 만남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전화 상에서도 긴장이 되어 걸지 못한다고 한다. 왜 이런 증상이 발생할까?

대인기피증은 말 그대로 대인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 증상으로 타인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사람과 마주보며 대화하는 것을 힘들어 하는 증상이다. 또한 무대공포증, 연단공포증, 발표불안 등의 사회공포증을 심각하게 느낀다면 대인공포증이나 대인기피증에 대한 위험요소가 훨씬 더 노출되었다고 볼 수 있다.

흔히 “은둔형 외톨이”라고 하는 집 칩거족은 사회와의 연결고리 없이 대화도 하지 않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등 대인기피증이 심각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포털사이트에도 대인공포증이나 불안감에 대한 고민들이 한 달에도 수십 건 이상 올라오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의학에서는 사회공포증의 원인을 체질적 소인, 정서적 소인, 신체적 소인으로 바라보고 있다.

체질적 소인으로는 외향성이 강한 소양인이나 태양인의 경우는 공포증 발생이 적고 내향성이 강한 소음인과 태음인에게서 공포증이 자주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정서적 소인으로는 과거의 경험, 힘겨웠던 상황, 원하지 않았던 결과들이 피해의식을 유발하고, 정서적인 불안과 긴장을 유발하여 사회공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신체적 소인으로는 여러 사람 앞에 서거나, 자신감이 떨어지는 상황, 두려움이 유발되는 상황에서 사람은 자연스러운 방어기제로 불안을 느낀다고 판단하고 있다.

몸의 근육들이 긴장을 하는 과정에서 자율신경의 반응을 조절하는 장기가 몸의 엔진 격인 심장과, 심장을 보조하는 간과 담에서 조절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심장의 조율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맥이 빠르게 뛰게 되고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질식 감, 땀, 안면홍조, 과도한 불안감, 공포감, 이인증 등의 교감신경 향진의 증상을 나타내어 사회공포증을 일으킨다고 생각하는 것이 신체적 소인의 진단이다.

대인기피증 전문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사회공포증이나 대인기피증은 한의학적 치료방법인 정심방 치료법으로 다스릴 수 있다. 심장이 허약하면 대인기피증이나 공포증 등이 쉽게 유발되는데, 정심방 치료는 심장의 조절기능을 회복시키고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이미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다양한 불안증세에서 오는 공포증을 해소하는데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불안증은 물리적 치료와 함께 상담을 통해 지금 처한 상황과 자신의 성향,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들에 대해서 ‘나의 인식’이 먼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인식에 대해서 탐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의 성향과 세상을 다시 한번 이해할 수 있게 되면 치료가 수월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하연한의원은 한방신경정신과로서, 각종 불안장애나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공포증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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