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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형님’ 에쿠스, 美 플래그십 시장서 입지 굳혔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가 미국 시장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도 증가, 미국 럭셔리 세단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에쿠스는 미국의 유명 산업 조사 기관인 오토퍼시픽(AutoPacific)과 인텔리초이스(IntelliChoice)가 선정한 ‘2014 모터리스트 초이스 어워드(Motorist Choice Award)’에서 최고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양산형 차량(the Popular Luxury Lifestyle Vehicle)’으로 선정됐다. 에쿠스는 9만2000명 이상의 신차 구매자에게 전반적으로 품질은 높으면서도 유지 비용은 낮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에쿠스는 지난 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이 부문 수상 차량으로 선정되며 모터리스트 초이스 어워드 최초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모터리스트 초이스 어워드는 미국 내 자동차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13개 카테고리로 구분하고 이를 오토퍼시픽에서 실시하는 신차 만족도 조사와 인텔리초이스에서 실시하는 차량 유지 비용 데이터를 합산해 양산차 브랜드 부문과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으로 나눠 선정하고 있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HMA) 제품기획부문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신차 구매 고객들의 직접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선정된 것이라 더 의미깊다”며 “특히 에쿠스가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에쿠스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한 미국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난 2010년 12월 한 달간 196대를 판매한 이후 에쿠스는 2011년 3193대, 2012년 3972대, 2013년 3578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특히, 올해 1~9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2596대(시장 점유율 5.5%)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이에 대해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플래그십 세단 에쿠스를 통해 고급화를 추구 중인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역시 튼튼해졌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의 수요 수입원이라 할 수 있는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의 판매량 역시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관련 데이터

2596대=1~9월 美 에쿠스 판매량

5.5%=美 럭셔리 세단 시장 내 에쿠스 시장 점유율

3=모터리스트 초이스 어워드 최초 3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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