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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극복 해법, 기업가정신에서 찾자”
-제7회 기업가정신주간, 13~16일 개최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한 식물, 한 재료, 그 어느 것에서도 상업적 기회를 보는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입니다.”

손동원<사진>인하대 경영대 교수는 13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 7회 기업가정신주간’ 개회식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독일 바이엘 기업의 아스피린 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가정신을 이같이 정의했다.

손 교수는 “버드나무를 풍류 관점에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액기스를 활용해 세계적인 약품인 ‘아스피린’을 만든 독일처럼 우리도 최고경영자에서 말단사원까지 조직 전체가 창조, 도전, 역발상 정신을 갖춘 신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는 “거품이 어느정도 필요하다”도 의견도 밝혔다. 손 교수는 “1990년대말 벤처 붐을 다시 봐야한다. 싸이월드, 판도라티비 등은 글로벌 기업인 페이스북, 유튜브와 견줄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었지만 아쉽게 놓쳤다”며 “벤처는 거품을 먹고 산다. 미래 기술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투자를 유인하는 측면에서 ‘생산적 투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과감한 도전정신이 기반이 돼야한다는 의미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상의, 코트라가 공동 주최하는 ‘기업가정신 주간’은 지난 2008년 위기 극복 해법을 기업가정신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로 처음 시작돼 올 해로 7회 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우리경제의 새로운 도약, 기업가정신’을 슬로건으로 나흘간 진행되며 제2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2014 해외 CSR 사업화 포럼, 제조업 청년사업가를 위한 ‘Entrepreneurs Conference’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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