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건설사 신도시 주상복합 단지내상가에 공들인다..왜?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건설사들이 신도시 주상복합 단지내 상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아파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상가 분양이 잘되면 쏠쏠한 부가 수익도 챙길 수 있어서다.

특히 판교신도시 주상복합 ‘호반 써밋플레이스’의 단지내상가인 ‘아비뉴프랑’이 판교 대표 상권으로 자리매김하자 단지내 상가의 위상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다음달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하는 주상복합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에도 ‘아비뉴프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상업시설은 연면적 2만3000㎡로 조성돼 2만7000㎡의 판교 아비뉴프랑에 버금가는 규모다. 

반도건설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손잡고 동탄2신도시에 주상복합 단지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 동탄’을 짓는다.지난 7월 세종시 1-4생활권에 공급해 한달만에 분양을 마친 ‘카림 애비뉴 세종’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연면적 6만224㎡로 지하1층∼지상 2층, 총 440여개의 점포가 들어선다. 지하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입점이 확정됐다.

대우건설은 광교신도시에서 ‘광교푸르지오 월드마크’ 내 상업시설인 ‘광교 월드스퀘어’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2층, 연면적 2만6184㎡의 이 상업시설은 36m 높이의 시계탑 등이 들어선 대형 중앙광장이 있고 광장으로 이어지는 스트리트형 테마상가로 구성되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지는 2개 도로가 인접해있고 오는 2016년 지하철 신분당선 경기도청역이 인근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유동인구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판교역 SK허브’ 단지내 상가를 분양중이다. 이 상가는 지하 2층∼지상 1층, 42개 점포로 구성되며, 대형 중앙광장과 놀이터, 휴식공간을 갖춘 테마형 복합상가로 개발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여러 신도시에서 중심상업지구 개발이 지연되면서 입주민들이 원정 쇼핑을 나가는 등 불편을 겪자 특화 설계 및 상가 구성을 갖춘 주상복합 단지내 상가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입주민은 물론 외부 유동인구를 수요자로 확보할 수 있어 이들 상가를 눈여겨볼만하다”고 말했다.

/betty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