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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세가격으로 내집마련…접근성좋은 수도권아파트 주목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세 구할 돈으로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들의 눈길이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로 쏠리고 있다.

앞서 정부가 9ㆍ1 부동산 대책에서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기존 수도권 택지지구 아파트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더구나 이들 지역 중엔 신규 지하철이나 철도가 들어설 예정인 곳이 많아서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꼽히는 곳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단지다. 한빛마을5단지 ‘캐슬앤칸타빌’은 전용면적 59~133㎡, 총 2190가구의 대단지다. 현재 매매가는 전용 59㎡ 2억5000만~2억8000만원 사이로 형성돼 있다.

한빛마을8단지 ‘휴먼시아’는 공급면적 51~84㎡ 총 1062가구며 2011년 6월 입주했다. 매매가는 전용 74㎡ 2억6500만~2억9500만원대로 다른 민영아파트들보다 저렴하다. 인근 아파트 가운데, 신설될 야당역과 가장 가깝다.


또한, 오는 2015년 10월께 경의선 야당역이 운정신도시 내 들어설 예정으로, 이후 서울 도심방면으로 접근성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 삼송지구에는 2015년 상반기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개통 예정이다. 개통 이후에는 기존 삼송역에 의존했던 도심 쪽으로 이동이 개선될 전망이다. 삼송지구 내 삼송마을15단지 ‘계룡리슈빌’은 전용면적 75~84㎡, 총 1024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전용 75㎡ 매매가가 3억5000만~3억8000만원선이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2010년 경춘선 복선화 공사가 완료되고 2012년 말엔 별내역이 개통되면서 서울 도심방면 접근성이 개선됐다. 2020년께엔 서울지하철 8호선이 구리를 거쳐 별내역과 연결 돼 잠실 등 강남방면 교통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별내한화꿈에그린’은 전용면적 84㎡, 총 729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매매가는 3억8000만~4억3000만원 선이다.

김포한강신도시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김포도시철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포공항에서 환승해서 서울 강남 일대와 서울역 등 도심 쪽으로 이동이 개선된다.

김포한강신도시 호수마을 ‘자연앤e편한세상’은 공급면적 84㎡, 총 1167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매매가는 2억8000만~2억9000만원 선이다. 한강신도시 중심상업지구가 가깝고 김포도시철도 101정거장(역명미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가을 이사철 시즌에다, 강남 재건축ㆍ재개발 단지의 이주수요로 인해 서울 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권 택지지구는 서울 전셋값 수준에 매입할 수 있으면서 접근성도 좋아 서울 전세 세입자들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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