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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 칼럼-백종원> 창조경제의 바탕, 서울
전쟁과 가난의 이미지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이제는 한류와 경제성장으로 ‘코리아 프리미업’을 받고 있다. 모바일폰, 자동차를 중심으로 IT, 가전제품이 ‘made in korea‘의 프리미업을 받고 있다. 이제는 제품 제조는 물론 아이디어와 지식을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창조산업을 통해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국의 창조경제는 땅 속의 자원을 캐서 물건을 만드는 산업이 아니라 ’머리 속의 새로운 생각을 캐내어‘ 새로운 가치를 탄생하게 하는 시민의 아이디어와 지식이 핵심역량이자 자원을 기반하고 있다. 한국의 창조산업은 드라마와 k-pop을 시작으로 디자인, 패션, 건축, 공예, 광고, 영화, 출판, 공연 등 사람의 창의적 재능과 지적재산을 통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이 본격화 되고 해외에서 성공하고 있다. 개리 하멜교수는 이를 두고 ‘지식기반 경제시대에서 창의성기반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창조경제를 이끌어 가는 가장 중요한 자원은 창의적 인재다. 창의적 인재들은 개인의 불편을 해결하여 더 나은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를 발견하여 해결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수준‘을 향상하고 배려하는 제품과 서비스와 시스템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이를 사용가능하게 해 준다. 창의적인 인재들은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로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연구·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여 성공시킨다. 넓은 토지에 공장을 짓고 많은 기계와 인력이 대량생산을 하고 세계적인 판매망을 구축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경제시대에서 창의적인 인재의 아이디어와 지적자산이 자원이 되고 즐거운 생활 속에서 연구개발과 생산과 유통이 일어나는 창조경제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창의력인 원천인 ‘상상력과 기술은 정신적인 생산력’이기 때문에 창조경제 시대에서는 창의적 인재들은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창조도시로 몰린다. 창의적인 인재들이 좋아하는 창조도시. 살기 좋은 도시· 발전하는 도시의 모습은 개인의 사회적, 정신적, 육체적인 안정과 문화적 향유, 경제적 번영, 환경친화적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이코노미스트는 안정도, 보건, 환경, 교육, 기반시설 등의 조건을 살기 좋은 도시로 꼽고 있다. 도시가 연구실이자 생산공장이자 판매처가 된다. 창조적인 인재가 모여 살 수 있는 도시가 창조경제의 인프라이자 도시의 미래가 되고 있다.

서울은 2000년의 역사와 산과 한강의 자연환경, 라이프스타일과 정보기술과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이여서 창조적 인재들이 모여 창조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적합한 터전이다. 창의성은 호기심과 도전, 놀이와 재미, 용기와 표현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재능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인재들이 모여 다 함께 더 나은 미래와 생활을 디자인하는 기대와 열정을 통해서만이 ’새로움‘을 만들고 발견하게 된다.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기회가 많은 서울’,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서울’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서울‘. 그래서 다양한 인재들은 살기 좋고,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서울이 창조경제의 터전이자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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