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 부족하면 동탄, 판교, 김포쪽 유리
유망하다는 수도권 신도시-택지지구 상가 투자 어떻게
근린-아파트 상가 안정성 높아…인기지역 경쟁 치열 1억원 웃돈
일각선 “고분양가로 수익률 저하”…배후 수요 등 꼼꼼이 따져봐야



9.1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투자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인기 분양지역인 위례, 마곡 등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상가는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며 최고 1억원의 웃돈이 붙는 등 몸값이 상한가다.

하지만 일각에선 고분양가 등으로 수익률 저하 우려도 나오고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때다. 

강서구 마곡2지구 B8-6블록의 근린상가인 ‘마곡열린프라자’는 지하5∼지상 11층 규모로 발산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수익률 확정보장제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분양상가는 지난 3/4분기 1층 기준 3.3㎡당 평균 2900만원대를 나타내 전분기의 2700만원대보다 오르는 등 올 들어 분양가가 계속 상향 곡선을 긋고 있다. 특히 신도시 및 택지지구 상가는 아파트 입주 시점부터 풍부한 배후 수요를 선점할 수 있고 9ㆍ1대책으로 희소성이 높아져 투자1순위로 꼽히고 있다. 부동산114 집계 결과 위례 신도시의 3/4분기 상가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평균 3900만원에 달했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위례자이’ 흥행 대박 등으로 상가 시장에도 훈풍이 불면서 위례신도시 중심 상권의 1층 상가는 5000만~1억원까지 웃돈이 붙은 상태다. 최근 분양이 활발한 마곡지구 상가도 분양가가 1층 기준 3.3㎡당 평균 약 3400만원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고 동탄 역시 300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하지만 일각에선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 김민영 연구원은 “상가 분양가는 향후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최근 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위례, 마곡 지구 상가시장은 거품이 걷히면서 분양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여 중ㆍ단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시점”이라며 “자금력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라면 지금은 오히려 가격 조정을 겪은 동탄, 판교, 광교, 김포 한강신도시 등으로 눈을 돌려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가를 노려볼만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투자 안정성을 높이려면 중심상업지역 보다는 근린상가나 아파트ㆍ오피스텔 단지내 상가로 투자 대상을 좁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선 대표는 “수도권ㆍ택지지구 중심상업지역의 상가는 입지가 좋은 반면 거품이 많고 상권이 슬럼화될 위험도 크다”면서 근린상가와 단지내 상가에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봤다.

이때 배후 수요와 상권 경쟁력 등을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 특히 단지내 상가는 배후 단지 규모가 500가구 이상되는 곳이 유망하고 주변 근린 상가가 발달돼 있는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입찰 방식으로 단지내 상가를 매입할 때에는 투자가치를 꼼꼼이 따져 과도한 입찰 가격을 써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근린상가의 경우 접근성이 좋은 아파트 입출구에 인접하거나 역세권인 물건에 투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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