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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에 뇌 손상 치유 성분…치매 치료도 가능할까?
[헤럴드경제] 카레에 뇌 손상을 치유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신경과학·의학연구소의 아델레 뤼거 박사는 카레의 원료인 강황에 들어있는 방향성 정유(aromatic-turmerone)가 내인성 신경줄기세포(endogenous NSC: neural stem cell)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내인성 신경줄기세포는 뇌 조직 자체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로 뇌세포가 파괴되거나 손상되었을 때 스스로 증식·분화해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 보충하는 뇌의 자가 수리 시스템 중 일부다.

뤼거 박사는 황색 색소인 쿠르쿠민과 함께 카레에 들어있는 두 가지 중요한 생물활성 성분 중 하나인 방향성 정유가 시험관실험과 쥐 실험 결과를 통해 내인성 신경줄기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돕는다고 밝혔다. 

뤼거 박사는 이에 이뇌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가능한지를 검토 중이다.

영국치매연구학회의 로라 핍스 박사는 그러나 이 연구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 그리고 치매 치료에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논평했다.

카레에 뇌 손상 치유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Stem Cell Research & Therapy)’ 최신호에 발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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