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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8 앱 충돌현상 심각 ‘불만 폭증’…새 버전은 언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8의 충돌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시에 맞춰 너무 성급하게 공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모바일 분석업체 크리터시즘(Crittercism)의 분석에 따르면 iOS8에서 앱 충돌현상이 일어나는 비율은 3.56%로, 전작인 iOS7.1보다 78% 높은 수치다. 크리티시즘 분석가 앤드류 레비는 “앱 충돌이 높아진 이유는 애플의 성급한 소프트웨어 정책이 주된 이유”라고 지적했다.

사용자들의 원성도 이어지고 있다. 사용빈도가 높은 페이스북, 드롭박스 등에서 자주 다운이 일어난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해당 업체들은 iOS8에 대응하는 새로운 업데이트를 배포하거나 개발중에 있다.

<사진출처:크리터시즘>

특히 iOS8의 앱 충돌문제는 구형 기기일수록 자주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iOS8은 아이폰 4Sㆍ아이패드2 이후 모델과 아이팟 터치 5세대를 지원하지만, 아이폰5 이후 모델들보다 충돌이 잦고 속도가 느려진다는 사용자들의 불평이 잇따르고 있다. 또 iOS8의 기본 설정인 와이파이 속도가 순간적으로 느려지거나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는 현상, 그리고 헬스킷의 심각한 오류 사례가 올라오고 있다.

레비는 iOS8의 시스템 체계가 새로운 플랫폼에 최적화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다양한 화면 크기를 처리하는 새로운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GPU를 최적화하기 위해 새로운 언어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17일 iOS8를 공개한 이후 21일 기준으로 46%를 채택비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애플 측은 앱 충돌사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애플은 현재 각종 문제점을 개선한 iOS 8.0.1을 준비중이며 빠른 시일 안에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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