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현대중공업 실적이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중공업이 2분기에는 충당금 등 일회성 손실을 인식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보였으나 3분기부터는 해양부문의 계약금액 증액 등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조선부문에서 대규모 충당금이 이미 반영되고 향후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고수익 선박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한편 2분기 말 1012원을 보인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을 이익 개선 이유로 꼽았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6.8% 늘어난 14조330억원에달하고 영업손실이 1150억원 발생해 적자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적자전환이지만 전분기보다는 89.5%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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