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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드니 오지마라” 시어머니 말씀 믿는 며느리는?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남편 고향의 시댁 어르신들은 추석이 가까워오면 도시의 며느리에게 “힘드니 추석에 오지 마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며느리 중 시어머니의 ‘힘드니 오지마라’는 말씀이 진담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10명중 1명 뿐이라는 흥미로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기혼여성 커뮤니티 포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이 최근 인터넷 기혼여성 회원 110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시어머니 말씀 중 “명절에 힘드니 오지 마라”시는 말씀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가장 많은 응답은 ‘그대로 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하라’가 68%를 차지했다. 이어 ‘남편에게 맡겨라’는 답이 21%였고, ‘진심일 수 있다’는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며느리들끼리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는 ‘시월드’에 대해 비교적 솔직한 얘기가 오간다. ID ‘파란사과’는 “시댁의 말은 항상 뒤집어봅니다”라고 했고, ‘금빛리미’는 “시어머니와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그게 진리”라면서 ‘빈말’임을 기정사실화했다.

‘윤아맘’은 “가야만 살면서 편하다는 걸 빨리 아셔야 해요~ 미워도 울 시어머니 사랑 하셔야 해요”라며 묘한 감정을 보였다.

아줌마닷컴은 오는 23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온라인사이트 및 모바일을 통해 ‘아내가 남편에게 문자메시지 보내기’,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토크’ 등으로 구성된 ‘MOVE, 남편을 움직이면 명절이 즐거워진다’는 주제의 명절캠페인을 진행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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