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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양자점 TV는 시장 성숙도 아직…시기상조”
윤부근 CE부문 사장 밝혀…당분간 UHDㆍ커브드 TV에 집중할듯
‘셰프 컬렉션’ 위한 ‘프리미엄 라운지’도 오픈…“유럽 시장 기대 커”

[헤럴드경제(베를린)=신상윤 기자]삼성전자가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받고 있는 양자점(퀀텀닷ㆍquantum dot) TV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제품 출시가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 당분간 UHD(초고해상도)와 커브드(curvedㆍ곡면) TV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4일(현지시간) ‘IFA 2014’ 단독 전시 공간인 시티큐브베를린 내 ‘프리미엄 라운지(Premium Lounge)’ 오픈 행사에 참석,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으로 다가가겠다”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적절하게 내놓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아직 관련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출시를 신중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류를 받으면 자체 발광하는 양자(量子ㆍ퀀텀)를 나노미터(㎚)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인 양자점을 필름 형태로 부착하거나 진공 유리 튜브에 증착한 디스플레이로 만든 것이 양자점 TV다.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4’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단독 전시 공간 시티큐브베를린 내에 수퍼 프리미엄 주방가전 ‘셰프 컬렉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라운지(Premium Lounge)’의 문을 열었다. 윤부근(가운데)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이 ‘클럽 드 셰프’ 소속 셰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이지만 색 재현율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ㆍ올레드) 못지않게 뛰어나다.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양자점 디스플레이는 연평균 110% 성장해 2020년 8700만대 규모로 TVㆍ태블릿 물량의 6%를 차지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TV 업체 TCL이 ‘IFA’에 앞서 해당 제품을 공개했으며, 박람회 기간 중 이를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프리미엄 라운지’는 수퍼 프리미엄 주방 가전인 ‘셰프 컬렉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탈리아 명품 가구회사 아크리니아와 협업을 통해 112㎡(약 34평) 규모로 꾸며졌다. 윤 사장은 “‘셰프 컬렉션’은 물론 ‘커브드 TV’, 식기세척기,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이 유럽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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