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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MI “7월 BB율 1.07”…반도체업계 10개월 연속 호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반도체 업계가 메모리와 파운드리(수탁 생산) 수요의 빠른 증가로 10개월째 BB율이 1을 넘으며 호황기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지난 7월 BB율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2014년 7월 순수주액(3개월 평균값)은 14억1000만 달러이며, BB율은 1.07이다. 이는 출하액 100달러당 수주액이 107달러라는 의미이다.

반도체 경기 선행지표인 BB율은 북미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3개월 평균 출하액 대비 수주액 비율로, 숫자가 1 이하면 업황이 둔화되고 1 이상이면 상승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7월 수주액 14억1000만 달러는 전월 14억 6000만달러에 비해 2.8%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시기 수치인 12억1000만달러 보다는 17.1% 상승했다. 7월 반도체 장비 출하액은 13억2000만 달러로, 지난 6월 출하액 13억3000만 달러보다 0.7% 소폭 하락했다.

7월 전공정 장비 수주액은 11억6000만달러로, 전월 수주액 11억6000만달러와 비슷하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15.7% 올랐다. 7월 출하액은 10억7000만 달러로 전공정 장비 BB율은 .09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전공정 장비 출하액은 10억9000만달러였고, 2013년 7월 출하액은 10억2000만달러였다. 전공정 장비 카테고리는 웨이퍼 공정, 마스크ㆍ레티클 제조, 웨이퍼 제조, 팹(fab) 설비를 포함한다.

7월 후공정 장비 수주액은 2억5200만달러로, 지난 6월 보고된 3억달러보다 약간 하락했다. 7월 출하액은 2억50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후공정장비 BB율 1.01를 기록했다. 후공정 장비 6월 출하액은 2억4000만 달러, 지난해 7월 출하액 1억9000만달러, 수주액은 2억 달러였다. 후공정 장비 카테고리는 어셈블리ㆍ패키징, 테스트 장비를 포함한다.

SEMI의 데니 맥궈크 사장은 “올해 반도체 장비 수주 상황은 현재까지 안정된 양상을 보였다”며 “이 추세는 반도체 칩 매출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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