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영국 반도체 업체 CSR은 오디오 솔루션 공급 업체 오디보가 CSR의 홈 네트워크 오디오 솔루션 VibeHub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 온 모듈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오디보 멀티룸 오디오 솔루션(Audivo Multiroom Audio SolutionㆍAMAS)은 제조업자 설계 생산(ODM) 전문업체가 빠른 속도로 개발하고 네트워크 오디오 기능을 손쉽게 제품에 통합하도록 지원한다.
올해 초 출시된 VibeHub 플랫폼은 무선 스피커, 지능화된 오디오 어댑터, 네트워크 오디오 증폭기 등 폭넓은 범위의 커넥티드 오디오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VibeHub SyncLock 기술은 디지털 미디어 서버, 모바일 기기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을 집안에 설치된 여러 대의 네트워크 오디오 기기에 동시에 전달하면서 각 오디오 기기 간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오디보의 토마스 볼프 사업개발 부문 책임자는 “VibeHub는 시장에 나와 있는 솔루션 중 가장 유연한 최고의 네트워크 오디오 솔루션”이라며 “CSR의 솔루션과 쉽게 활용 가능한 최신 기술을 개발해 온 오디보의 경험을 결합해, 제조업자 설계 생산(ODM) 네트워크 오디오를 제품과 통합시킬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VibeHub의 확장 가능한 네트워킹 기능은 애플 에어플레이(AirPlay)를 포함한 오늘날의 광범위한 무선 스트리밍 프로토콜에 대한 상호 운용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특정 기술 하나만을 기반으로 한 제한적인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또 VibeHub입력 방식으로 아날로그, 이더넷(Ethernet) 및 와이파이를 통한 UPnP 및 DLNA, CSR의 aptX® 코딩 기술 기반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단순하게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음향출력기기로서 동작할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입력 방식으로도 해당 오디오를 네트워크 오디오 방식으로 변환 및 전송하는 등의 유연한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다.
AMAS는 이러한 VibeHub의 기능을 기반으로 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과 DAB 라디오, 프리미엄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iOS 및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앱 지원 기능을 포함한다.
CSR의 앤서니 머레이 비즈니스 그룹 수석 부사장은 “CSR의 목표는 VibeHub를 통해 제조업자 설계 생산(ODM) 방식으로 훌륭한 오디오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소비자가 적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집안 여러 곳에서 동기화된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CSR의 SyncLock을 기반으로 하는 열린 생태계를 창출함으로써 소비자 개인의 수요에 따른 홈 오디오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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