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4·하나금융)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캐나다퍼시픽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유소연은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최나연(27·SK텔레콤)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유소연은 그러나 올시즌 9차례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이날도 유소연은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고, 퍼트 수도 25개에 불과했다.
최나연은 1∼5번홀에서 줄버디를 낚는 등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묶으며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감,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2년 만의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써내며 공동 4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미향(21·볼빅)은 공동 8위(5언더파 67타),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은 공동 20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김인경(26·하나금융) 등과 공동 34위(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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