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아’ 김태헌 출전 레볼루션2, 9월12일 확정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종합격투기 이벤트 ‘레볼루션2(Revolution 2)’이 한 차례 연기된 대회를 오는 9월 12일 확정 개최한다.

이 대회에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김태헌, 국내 헤비급 입식격투기 최강 명현만, 여성 파이터 ‘파이팅 뷰티’ 임수정 등 당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유명 선수들이 그대로 출격을 결정지었다. 이번이 데뷔전인 김태헌을 제외하면 최홍만과 명현만, 임수정 등 주요 파이터들이 모두 일본 메이저 입식격투기대회 K-1에서 여러 차례 활약한 선수란 사실이 특이하다.

레볼루션2 주최사 ㈜엔터원은 19일 “대회를 오는 9월 12일 대회를 여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변경된 개최일 9월 12일은 추석연휴가 끝나는 내달 10일에서 하루 뒤 찾아오는 금요일이다. 원 개최일인 지난 8월 15일에서는 약 한달 뒤로 늦춰 잡은 셈이다.

레볼루션2 출전 확정 선수들. 왼쪽부터 ‘제아’ 김태헌, 최홍만, 명현만, 임수정

엔터원 측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내달 12일로 연기 일정을 조정한 것은 이번 대회를 기다려온 격투기팬들의 기대에 조속히 부응하고 그동안 진척된 대회 준비 단계를 그대로 계승해 불필요한 재원 낭비를 막고 위한 결단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전상길 엔터원 대표는 “대회를 더 면밀히 준비할 시간을 갖게 된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타급 선수들과 매치업 돼 있던 미국, 일본 등 해외 파이터들에도 이런 의지를 사전에 전달해 이들의 출전에도 큰 변동은 없을 전망이다. 미공개 상태였던 확정 매치업 역시 이미 공개했던 매치업과 함께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엔터원 측은 이달 초 대회를 급거 연기하는 과정에서 연기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를 산 게 사실이다. 일부 언론은 대회사의 연기 발표를 놓고 ‘메인스폰서의 변심에 따른 대회 취소’ 등 억측 보도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엔터원은 “주요 선수 한명이 훈련 중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황에 놓여 고심 끝에 대회 일정을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선수는 다행히 경증의 염좌에 그쳐 순탄히 회복됐으며, 현재 훈련과 출전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엔터원 측은 전했다.

엔터원은 대회를 방해하는 근거 없는 낭설이 유포되는 데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두열 엔터원 기획실장은 “메인스폰서 기업과 계약은 준비 초기에 일찌감치 확정돼 흔들림이 없었는데도 엔터원과 불화설이나 스폰서에 귀책 사유가 있다는 억측이 나와 당혹스럽다”며 “향후 이 같은 근거 없는 루머의 유포자에는 법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yj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