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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홀로’ 여직원 안전까지? 부산의 한 백화점서 실시한 ‘홈안전 서비스’ 눈길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으로 발령받아 혼자 생활하면서 불안했는데 회사에서 무인경비시스템이 지원된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님들이 제일 감동을 받으셨네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부임해 근무중인 김은희 가정팀장. 그는 회사가 여직원들의 안전까지 책임진다는 뜻에 감동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점장 박주혁)은 이처럼 단신으로 연고지를 떠나와 근무하는 ‘나홀로’ 여직원들을 위해 ‘특별한 사내 복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백화점 여직원들은 다른 업종보다 늦은 퇴근시간으로 평소 안전관리에 걱정이 많다는 것. 이같은 건의를 받아들여 백화점 측이 보안전문업체인 ‘ADT캡스’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홈 안전 서비스’를 사원 복지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4월부터 여직원들이 거주하는 사택(원룸) 내부에 출입문 감지기와 열선감지기를 설치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보안업체 직원이 즉시 출동하는 무인경비 시스템을 설치, 운용해왔다.

이는 롯데백화점에서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단신 부임 여직원들의 원활한 현지적응을 위해 수시 진행하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홈 안전서비스’에 대한 여직원들의 만족감과 사기진작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또 이번 사례는 롯데백화점내 직원복지에 관한 우수사례로도 선정돼 센텀시티점이 속한 영업2본부 산하 지방점은 물론, 본사 차원에서도 올 하반기 중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박주혁 점장은 “현장중심경영을 통해 실질적인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직원들이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이 일하기 좋은 사회’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5월에도 ‘워킹맘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 가족들에게 ‘워킹맘’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지지를 요청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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