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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W리스트] 역대 한국인 LPGA 투어 최다승 톱5는?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LPGA 투어 데뷔 첫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한국 낭자군단은 지난 6월 박인비가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해 올시즌 2승을 합작했다. LPGA 투어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코리안 낭자들의 최다승 ‘톱5’ 순위를 살펴본다.

▶1위 박세리(25승)=역시 1위는 ‘골프여왕’ 박세리였다. 박세리는 한국이 외환위기로 시름을 앓던 지난 1998년 ‘맨발 투혼’의 감동을 안긴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LPGA챔피언십,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자이언트이글클래식 등 한 해에 무려 4승을 쓸어담으며 ‘박세리 시대’를 예고했다. 그해 신인왕을 수상한 박세리는 2001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 2002년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메이저 4승을 기록했다. 2007년 6월에는 꿈에 그리던 LPGA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어 입회했고 지금까지 통산 25승을 거뒀다.

▶2위 신지애(11승)=‘지존’ 신지애가 박세리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많은 우승컵을 가져왔다. 신지애는 2006년 한국 무대에서 신인왕, MVP를 포함 최저타수상,상금왕,다승왕 5관왕을 차지했고 2008년에는 MVP,최저타수상,상금왕,다승왕 4관왕을 접수하면서 더이상 이룰 게 없었다. 2008년 8월 초청선수로 참가한 브리티시 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 호주여자오픈까지 무려 11승을 거둔 신지애는 올해는 미국 투어를 접고 일본투어에서 맹활약(시즌 2승)하고 있다.


▶3위 박인비(10승)=‘골프여제’ 박인비는 통산 10승으로 3위에 자리했다. 2008년 스무살의 나이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박인비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거두는 괴력으로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올초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LPGA 통산 10승을 거두고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4위 김미현(8승)=‘땅콩’ 김미현은 통산 8승으로 4위에 랭크됐다. 김미현은 1999년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과 벳시킹클래식에서2승을 올리며 박세리와 함께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로 우뚝 섰다. 이후 꾸준히 승수를 보탠 김미현은 2007년 셈그룹챔피언십 우승을 끝으로 더이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아쉽게 은퇴했다.

▶5위 최나연(7승)=최나연이 통산 7승으로 5위에 올랐다. 2009년 삼성월드챔피언십과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무대에 뛰어든 최나연은 2012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메이저 챔피언에도 이름을 올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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