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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뤄진 종합격투기 레볼루션2, 9월중 개최 추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멤버 김태헌,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국내 헤비급 사상 최강 입식타격 파이터 명현만, 여성 파이터 ‘파이팅 뷰티’ 임수정 등 초호화 대진을 내세웠던 종합격투기대회 ‘레볼루션2’가 개최 연기되면서 아쉬움을 사고 있다.

레볼루션2 주최사 엔터원은 “주최사 내부 사정으로 피치 못 하게 대회를 연기하게 됐다”며 “이르면 내달을 포함해 연내 다시 대회 일정을 잡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최근 전했다.

당초 이 대회는 오는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사는 지난 달 말부터 최홍만, 김태헌 등 출전 확정 선수들에게 ‘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지지 못 하게 됐다’며 연기 통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볼루션2 대회가 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연기되고 말았다. 사진은 지난 해 열렸던 1회 대회.

이 대회는 모 대기업 등 강력한 스폰서를 확보하면서 현재 로드FC와 탑FC가 이루고 있는 양대 구도를 뒤흔들 새 이벤트로 주목돼 왔다. 김태헌의 격투기 데뷔와 최홍만의 복귀 등 화젯거리와 함께 명현만 등 유력 선수들의 실력 본위 경기 등을 절묘하게 배합해 정통 격투기팬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소구한다는 야심찬 복안으로 추진돼 왔다.

대회 연기 소식에 격투기 팬들도 적잖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데뷔전을 위해 굵은 땀을 쏟으며 훈련에 매진하던 김태헌도 허탈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는 최근 소속사를 통해 “데뷔전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기회가 생기면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소식에 밝은 격투기 관계자는 “대회가 일단 연기되면 스폰서십 유지, 출전선수 구성 등에 적잖은 애를 먹게 된다”며 “너무 서두르다 대회 준비 소홀을 지적받기 보다는 충분히 재정비해서 대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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