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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레슬링 TNA 연내 한국대회 추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북미 메이저 프로레슬링 단체 TNA(Total Nostop Wrestling)의 내한 합동대회가 추진된다.

한국프로레슬링연맹 WWA(World Wrestling Association)는 11일 “TNA 측과 합동 대회를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양단체 사정 등에 따라 변동 여지는 있으나 일단 연내 실현 가능성도 시야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 이어 북미 2위 자리를 지켜온 TNA는 최근 스파이크TV와 5년간 중계권계약을 맺어온 자사 간판 프로그램인 ‘임팩트 레슬링’이 재계약에 난항을 보이면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릭 애슐리, 한국계 디바 게일 김, 디본, 제프 하디 등 WWE 출신 레슬러들을 포함해 최고 수준 로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호 WWA 영남본부장은 이날 “지난 6월 일본의 지미 스즈키 TNA 부킹 에이전트와 만난 자리에서 TNA 프로레슬러들을 대거 출전시키는 한국 대회를 개최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 “국내에서도 WWA뿐 아니라 타 단체 소속 레슬러들이 함께 출전하는 화합의 무대가 되도록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TNA 프로레슬링 경기 장면.

TNA는 지난 2004년과 2008년 국내 단체와 한국에서 합동 대회를 연 바 있다. 이번 대회가 성사되면 TNA의 세 번째 한국 대회가 된다.

김 영남본부장 측은 “대회명과 출전선수명단은 90% 가까이 확정됐으나 개최가 확실해질 때까지는 비공개할 방침”이라며 “미 TNA와 더불어 WWA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NOAH(노아), 오사카 프로레슬링의 다국적 레슬러들의 참가도 타진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 프로레슬러인 WWA 이왕표 회장의 재가를 받고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김 영남본부장은 이왕표 사단에서 배출한 1기 레슬러 출신이다. 현재 본업은 프루덴셜생명 자산관리사다. 임준수 이예성 이혜란 최소연 등이 동기이며, 이들중 타 단체 프로레슬링코리아(PWK) 헤비급 챔프 이예성을 제외하면 모두 링을 떠나 다른 일을 하고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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