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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LPGA 투어 시즌 2승 시동 “아이언샷 · 퍼트 다 만족스러웠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세계랭킹 1위? 매주 우승향해 도전하면 저절로 따라올 거에요.”

박인비(26·KB금융)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잡아내 5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인비는 단독 선두 산드라 갈(독일·6언더파 65타)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라 LPGA 투어 시즌 2승과 함께 올해 첫 신설된 이 대회 초대 퀸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박인비는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만 3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고, 후반에도 12번홀(파3)에서만 보기가 있었을 뿐 버디 3개를 추가하며 선두권에 자리잡았다.


박인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린이 딱딱해서 아이언샷 정확도가 높아야 했는데 오늘 아이언샷과 퍼트가 다 만족스럽게 돼좋은 결과가 나온 것같다”고 자평했다.

지난 6월 59주간 지켰던 세계랭킹 1위를 내주고 현재 3위로 내려앉은 박인비는 랭킹 1위 탈환에 대한 욕심을 묻자 “물론 생각을 안하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내 목표가 오로지 세계랭킹 1위에만 맞춰져 있진 않다. 매주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아가고 우승을 하다보면 자연히 세계 1위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일희(26·볼빅)와 양희영(25)은 3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2언더파 69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산산(중국) 등과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희영(27·하나금융)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21위(1언더파 70타)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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