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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혹’ 권상우 연기에 대한 다양한 시선

  • 기사입력 2014-07-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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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SBS ‘유혹’의 권상우가 자신도 모르게 최지우의 손을 잡고가고 있다. 아내 홍주(박하선)와 냉각기를 갖기 위해 떨어져 지내면서 생기는 일이다.

권상우는 아내를 헌신적으로 사랑하지만, 빚더미에 밀린 인생의 끝자락에서 대기업 대표 유세영(최지우)의 제의를 받아들이고, 이제는 세영에 대한 끌림때문에 역제안까지 하고 그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차석훈)를 맡아 미묘한 내적갈등을 그려내며 열연하고 있다. 


동안피부에 완벽히 균형 잡힌 체형을 유지하고 있는 권상우는 순간적으로 울컥하는 감정을 끄집어내고, 와이셔츠를 입을 때 복근을 살짝살짝 보여주는 서비스까지도 해주고 있다.

가난하게 살아온 수재형 머리에 감수성과 휴머니스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차석훈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에 내적 분열을 일으키는 존재다. 권상우는 ‘오버‘ 하지 않고 이런 차석훈을 찬찬히 그려가고 있다. 차석훈 캐릭터를 표현해내고 있는 권상우는 연기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존재한다.

우선 권상우는 중견 연기자로 접어들었음에도 연기력에 대해서는 호불호의 반응이 존재한다. 연기를 잘 한다는 사람도 있고 별로라고 말하는 시선도 있다.

기자가 보기에는 이제 권상우 정도면 깊이있는 연기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런 단계에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이 점은 여주인공인 최지우에게도 마찬가지다.(1회에서 최지우가 홍콩에서 돈때문에 바다속으로 들어가며 자살기도를 하는 박하선을 구하면서 영어로 대사를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였다. 급박한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대사가 아니었다.)

권상우는 발음상의 문제가 약간 있지만 연기를 잘하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간혹 혀 짧은 소리를 하거나 발음이 새는 경우가 있지만 연기는 괜찮지 않느냐는 시선이다. 그리고 발음 문제가 언젠적 얘기인데 아직도 그런 걸 지적하냐고 말한다.

그런데 연기와 발음은 떼어놓을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발음을 포함하는 발성과 표정 등이 합쳐진 총체가 연기력으로 나타난다. 특히 목소리와 발음이 좋으면 연기의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발성은 안좋은데, 연기는 ‘굿’이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

권상우와 최지우가 맡은 배역은 쉽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 멜로의 감성을 잘 끌고가야 한다. 불륜미화극인지 욕망심리극인지도 이들의 디테일한 심리 연기에 의지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권상우가 연기를 못한다는 건 아니지만, 연기생활을 계속 하려면 발성을 더욱 더 가다듬어 시청자가 볼때 완전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단계가 될때까지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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