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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시장, 스펙보단 역량···그러나 채용 키워드는 역시 ‘스펙’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올해 상반기 채용은 스펙의 영향력은 더욱 감소한 반면 ‘역량’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채용시장의 키워드는 역시 스펙이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848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을 뒤흔든 키워드’에 대한 조사를 한 결과, 취업준비생은 상반기 채용 키워드 1위로 ‘스펙’을 선정했다. 스펙의 영향력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취업준비생들은 스펙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다.

뒤를 이어 취준생이 선정한 상반기 채용 키워드 2위는 ‘열린채용’이, 3위에는 ‘경쟁률’과 부족한 일자리’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경쟁률과 부족한 일자리 키워드는 일자리는 매월 증가하고 있지만, 청년층의 일자리는 감소하고 있는 현상과 연결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상반기 공채 분위기에 대해 물어봤더니, 취업준비생 중 55.7%가 작년 하반기에 비해 더욱 힘들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비슷했다는 11.3%였으며, 더 수월해졌다는 1.9% 밖에 되지 않았다.

다가오는 하반기 공채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는 48.6%가 상반기 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대답했고 40.1%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어려운 채용 경기를 예상하고 있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상무는 “작년부터 공채 제도에 변화가 시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직자들은 스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운 채용에 대비해 자신만의 역량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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